한 마리 당 330만 원 가치 지닌 관상용 비단잉어
영국의 한 호텔에서 키우는 관상용 비단잉어 50마리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호텔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 잡힌 범인은 ‘수달이었습니다.
11일(한국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체스터 인근 그로스베너 풀퍼드 호텔에서 한 마리에 2000파운드(약 333만 원)에 달하는 관상용 잉어 50여 마리가 사라졌습니다.
피해 금액은 무려 10만 파운드(약 1억 6656만 원)에 달합니다.
호텔은 잉어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한 후 CCTV를 설치했고, 범인이 수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달은 연못 근처에 설치된 전기 울타리를 가볍게 피해 연못 안으로 들어온 후 잉어를 낚아채 사라졌습니다.
앤드류 넬슨 호텔 이사는 왜가리로부터 작은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했는데, 수달처럼 큰 동물이 연못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의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