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생활비 없어서"…불우이웃돕기 모금함 훔친 40대 입건
입력 2023-09-11 11:31  | 수정 2023-09-11 11:53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쇼핑백에 담고 있는 피의자/사진=연합뉴스
40대 여성 A씨, 제주지역 농협은행에서 불우이웃돕기 모금함 절도
또다시 범행하려다 붙잡혀


40대 여성 A씨가 은행을 돌며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쳐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1일) 40대 A씨는 절도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제주지역 농협은행 3개소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우거나 바쁜 사이 창구 등에 놓여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미리 쇼핑백을 준비해갔고, 약 20만 원이 담겨있던 모금함을 통째로 담아갔습니다.


A씨는 5일 또다시 범행을 위해 농협을 찾았다가 이를 발견한 직원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겨 식비 등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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