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 개봉 첫 주말 39만 5천 명 모아 1위

유재선 감독의 영화 '잠'이 개봉 이후 처음 맞은 주말에 39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잠'은 지난 주말 사흘간(8∼10일) 39만 5천여 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였습니다. 매출액 점유율은 43.5%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6일 개봉 이후 5일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53만 9천여 명입니다.

'잠'은 신혼부부 수진(정유미)과 현수(이선균)의 이야기로, 현수가 몽유병에 걸린 듯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통하는 유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지난 주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13만 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5.9%)의 관객을 모아 2위였습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299만 2천여 명으로,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7만 7천여 명·8.4%)와 이한 감독의 '달짝지근해: 7510'(7만 6천여 명·8.2%)은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