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9.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8월 29일∼9월 1일)보다 1.3%포인트(p) 오른 36.7%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1.2%p 내린 59.9%로 조사됐습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순방 평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참전한 이념 논쟁 여진이 분석 지점"이라면서도 "정권 출범 초기 지지율 흐름을 눌렀던 순방은 지난 미국 국빈 방문, 캠프 데이비드 회동 등과 마찬가지로 상승에 긍정 모멘텀으로 작동했다"며 "최근 들어 순방과 지지율 상승 간 공식에 변화가 정립된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4.9%p↑), 대구·경북(3.0%p↑), 서울(2.8%p↑), 광주·전라(1.2%p↑), 부산·울산·경남(1.2%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습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30대(10.3%p↑), 20대(1.5%p↑) 등에서 올랐고 70대 이상(5.5%p↓)에서는 내렸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2%p↑)·중도층(1.5%p↑)에서 오르고, 진보층(1.2%p↓)은 내렸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사진=연합뉴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