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복역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출소 7개월 만에 클럽에서 포착됐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를 클럽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승리 아직도 클럽 다닌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을 보면 승리로 보이는 남성이 한 클럽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승리의 근황이 전해진 건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마야파다 그룹 2세 그레이스 타히르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영상에서 승리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승리는 영상에서 타히르에게 '소주'를 알려줬다. 특히 그는 소주병을 흔들고 바닥을 팔꿈치로 퉁퉁 치거나 술 윗부분을 버리는 묘기를 선보이며 "소주병을 흔드는 건 한국 전통"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엔 승리가 가까운 지인에게 연락해 클럽에 가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 관계자는 승리가 클럽에 대한 여정을 버리지 못했다며 "연예인 등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클럽에 가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해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습니다. 대법원은 그해 5월 승리에 대한 하급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