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민주주의 파괴, 대통령 사죄…내각 총사퇴"

【 앵커멘트 】
검찰 출석을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내각 총사퇴 등을 주장하며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공세 속에도 이 대표 단식의 출구전략이 안 보인다는 점이겠죠, 이 대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단식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식 9일차를 맞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양평 고속도로 논란과 잼버리 사태, 해병 사망 사건 등을 열거하며 국정방향 전환과 개각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 사태의 책임을 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

민주당은 '채 상병 사망 진상규명' 특검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대통령이 국방 장관을 해임하지 않으면 탄핵절차에 돌입하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일단 저희는 국방부 장관에 집중을 할 거고요. 나머지 장관에 대해서는 개별 상임위나 의원들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명분과 실익이 없다'거나 '건강이 우려된다'는 등 각각 이유로 민주당 내 단식 중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은 이 대표 단식 중단 요청을 위한 만남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야당 대표가 가지고 있는 사법적 리스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의 시그널이라고 이해를 국민이 한다면 그건 대단히 언페어한(공정하지못한) 것이…."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초심으로 시작한 단식이었다고 SNS에 글을 올려 단식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