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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강요와 성폭행" BJ 유혜디, 전 남친 만행 폭로
입력 2023-09-08 16:34  | 수정 2023-12-07 17:05
"전 남자친구 임신 중절 종용에 폭언까지"
BJ 유혜디, "스토커가 왔음에도 전 남친 성관계 시도"
임신 기간 중 타 BJ와 바람까지

어제(7일) 유혜디는 자신의 블로그에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임신했던 당시 자신의 다이어리를 비롯해 산전 검사 결과 보고서와 임산부 수첩, 유산 수술 동의서, 화장 증명서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음파 영상 등을 게시했습니다.

유혜디는 M이라고 지칭한 전 남자친구와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연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M의 요구로 피임 없이 성관계를 했고 5월에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고 전했습니다.


유혜디는 임신으로 인해 남자친구와 사이가 나빠졌고, 심지어 M이 폭언과 폭력적 행동을 일삼았으며 M의 어미니도 유혜디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혜디는 "자는 중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해서 잠에서 깨 화 내고 울고불고 했다. 하지만 끝까지 그런 행동을 이어갔다"며 "자고 있는 중에 그런 행동을 한게 7번은 족히 된다"고 전했습니다.

유혜디는 혼자서라도 키우겠고 (M과 전부인 사이의) 아들까지 키우겠다고 M을 설득했지만, 결국 M의 의견대로 임신중절수술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유혜디가 M과 헤어지게 된 이유는 M이 다른 여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임신 중일 때 M이 여성 BJ S와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해당 글에서 유혜디는 지난 7월 발생했던 BJ 성폭행 피해자가 자신이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스토커가 칼과 음독제까지 들고 찾아와 폭행과 감극, 협박, 강간, 살해 위협까지 받았었다. 실제로 죽을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자친구였던 M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M은 걱정하기는커녕 게임 방송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사건 발생 이후 M이 찾아와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전 남자친구인 M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M은 입장문을 통해 다른 여성 BJ와 술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유혜디에게 1년이 넘도록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유혜디가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답이라 대응하지 않겠다. 범법 행위는 스스로 자수하시길 바란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고, M은 자신의 입장문을 삭제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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