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계함 정국'…지방선거 일정 '변수'
입력 2010-03-31 18:27  | 수정 2010-03-31 20:53
【 앵커멘트 】
정치권이 천안함 사고 원인 규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지방선거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일부 한나라당 후발주자들은 경선 일정을 미루자고 주장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 신청자들이 가장 먼저 심사위원 앞에 섰습니다.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현 시장은 기존의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서울시의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시작된 변화에 탄력을 붙이려면, 가속도를 내려면 재선 시장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을…"

다른 후발주자들은 대안적인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홍보하는 동시에 앞으로 경선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
- "새로운 인물로 선거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주장이고요, 그렇게 해야지만 한나라당의 정권 안정론이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얻지 않을까 "

특히 나경원, 원희룡 의원은 당분간 초계함 진상 규명에 몰두해야 하는 만큼, 경선 날짜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
- "경선 절차나 일정은 국가 대사 속에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선관리위원회가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생각하고요"

현역 단체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홍보 기회가 부족한 후발 주자들로서는 정당한 경선 경쟁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미 민주당은 이번 주까지 선거 관련 일정을 자제하기로 하고,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경기도지사 경선도 일주일 미루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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