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동기 범죄로 많은 국민 불안"
적벌 절차와 인권 보호 강조
적벌 절차와 인권 보호 강조
김선화 신임 의정부지검장(54‧사법연수원 30기)이 오늘(7일) 취임하며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을 강조했습니다.
김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최근 서현역 칼부림 사건 등 이상 동기 강력범죄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평온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사회 안전망을 단단히 구축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성폭력, 스토킹, 전세사기, 아동핵대 등 민생범죄에 철저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의 토대와 가치 자체를 허무는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 공동체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검장은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 보호도 강조했습니다.
김 지검장은 "적벌절차와 인권이 확보된 수사 방법만이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사건관계인들도 승복하는 수사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모든 업무 처리 과정에서 이를 위해 긴장감 있게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공판, 형집행 등 업무 전 영역에서 국민 기대와 믿음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미흡한 점이 있다면 재정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김 지검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제주지검 차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