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만배 구속기한 만료 석방…허위 인터뷰 의혹 부인
입력 2023-09-07 07:00  | 수정 2023-09-07 07:08
【 앵커멘트 】
구속 기한이 만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7일) 새벽 석방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는데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건넨 1억 6천만 원은 인터뷰 대가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두 번째로 구속된지 6개월 만에 다시 풀려났습니다.

김 씨는 최근 불거진 허위 인터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무마해줬다는 입장 변함없나?"
-"그런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는 지난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게 1억 6천만 원을 건네고 허위 인터뷰를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 씨는 신 전 위원장에게 건넨 돈이 책값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 "그분의 평생 업적이라 생각합니다, 그 책이. 예술적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김 씨는 앞서 신 전 위원장 주장과 마찬가지로 문제가 된 보도가 정식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신 전 위원장이 몰래 녹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에게 어제(6일) 출석 통보를 했지만 조사가 무산돼 조만간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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