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병원서 환자가 흉기 휘둘러 1명 숨져…"알코올 중독 치료 중"
입력 2023-09-04 19:02  | 수정 2023-09-04 22:39
【 앵커멘트 】
경북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가 흉기를 휘둘러 50대 남성 환자가 숨졌습니다.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끼리 다툼이 벌어져 흉기난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3시 41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종합병원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다른 50대 남성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병원 6층에 있는 정신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병실에 있던 환자들 간 다툼이 나면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해 남성은 알코올 중독으로 스스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범행 후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병원은 폐쇄 병동이 아닌 탓에 흉기 등 소지품 검사가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정신병원은 맞습니다. 폐쇄 병동은 아니고 알코올 의존증 있는 사람들이 자기가 치료해 보려고 스스로 찾아가서 입원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경찰은 목격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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