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큰 사랑을 받은 원로가수 명국환이 지난달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명국환은 지난 달 19일 오전 11시 50분 쯤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6세입니다.
1927년생인 고인은 1950년대 '백마야 우지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 '내 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등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노래들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57년에는 영화 김삿갓의 주제가인 '방랑시인 김삿갓'을 불러 히트 시켰으며, 2005년에 제39회 가수의 날에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오는 3일 경기도 부천시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됩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