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스쿨존서 60대 보행자 만취 운전자 차량에 치여 사망
입력 2023-09-01 21:48  | 수정 2023-09-01 21:49
사진 = 연합뉴스

부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 혐의로 30대 A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 동래구의 한 스쿨존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가 60대 남성 B씨를 들이받고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났습니다.

시민과 경찰은 추격 끝에 사고 현장에서 약 700미터 떨어진 주차장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으며, "사람을 치었는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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