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범죄예방·실종자 수색까지…더 똑똑해지는 지능형 CCTV
입력 2023-09-01 19:01  | 수정 2023-09-01 19:42
【 앵커멘트 】
늘어난 흉악 범죄에 CCTV를 더 많이 설치하겠다는 대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요즘 CCTV는 범죄 상황도 감지하고 실종자 수색도 한다고 하는데요.
더 똑똑해지는 지능형 CCTV를 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담을 넘어 침입을 시도하자 CCTV가 침입 알림을 보냅니다.

건물 안에서 불이 나자 CCTV가 감지하고 화재 알림을 보냅니다.

CCTV가 이상행위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지능형 CCTV입니다.

최근 각종 사건·사고 위협 속에 지능형CCTV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CCTV는 점점 더 진화하고 스스로 분석도 해서 실종자를 찾는데도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제 행적들이 얼마나 잘 파악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간대와 성별, 인상착의, 체형 등을 입력하자 CCTV 7천여 대를 분석해 몇 분만에 기자를 찾아냈고, 동선까지 추적했습니다.

실제로 한 경찰서에서는 실종자 신고 접수를 받고 5분 만에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명돌 / 영상 AI 솔루션 개발업체 상무
- "일차적으로 AI가 우선 관제해서 관제 내용을 관제 요원에게 우선 전달함으로써 관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CCTV는 그동안 상황을 10개 분야로 분류해 감지했는데 앞으로는 드론 화재감시, 스토킹 예방, 치매노인 수색 등으로 더 세분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AI로 영상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 지능형 CCTV에 필요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실제 CCTV로 촬영한 영상은 법적 제한으로 학습용으로 활용이 어려워 연출한 영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범죄와 사고를 막는 지능형CCTV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규제 문턱을 낮추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