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수용자 대상 연극 공연 개최

"심리적 안정에 도움…관람 기회 확대할 것"

의정부교도소가 어제(30일) 수용자를 대상으로 서울카톨릭연극협회 초청 연극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연극 '여걸 강완숙 골룸바'는 천주교 순교자의 일대기를 담은 내용으로, 삶의 공허함을 느낀 한 여인이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하고 새로운 세상을 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한 수용자는 "종교적인 부분을 떠나 연극을 보면서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남은 수용 생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됐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재술 의정부교도소장은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관람 기회 확대와 정서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