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만약 선거 치르면 희망적으로 봐도 100석" 비판도
국민의힘 내에서 '수도권 위기론'과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장관은 대통령과 캐릭터가 많이 겹친다"며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은 매력이 많은 사람이고 정치인으로서도 이미 상당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결국 대통령이 갖고 있는, 소구할 수 있는 지지층과 중첩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기려면 그 밖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국민의힘 내에선 '한동훈 장관이 수도권에서 먹힐 것'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다"고 묻자 김 의원은 "만약 그것이 맞다면 수도권 위기론이 있을 리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미 (한 장관을) 정부여당의 주요한 인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대안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 수도권에서 그게 먹혔으면 수도권 지지율 자체가 위기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지율 조사 때 사람들이 한 장관을 염두에 두고 여당 점수를 매겼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는 건 '한동훈 차출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한편,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위기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가 "내일 당장 총선을 치른다면 (국민의힘이) 몇 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김 의원은 "100석"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당히 희망적으로 봐서 100석"이라며 내년 총선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