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는 군사학과 1·2학년 여학생 19명이 올해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장교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군사학과 창설 이래 가장 많은 여학생이 장교 시험에 합격했다고 대학 측은 전했습니다.
2학년 박재민 학생은 "1년 반 동안 열심히 준비해 최종 합격해 기쁘다. 교수님과 선배들이 포기하지 말라며 따뜻하게 격려해줘서 큰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동명대 군사학과는 최근 여학생들의 입학률이 40%를 오르내릴 정도로 높은 점을 고려, 장교 시험 전문가 그룹을 꾸려 수준별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나승학 군사학과장은 "여군 학군사관(ROTC) 장교 선발은 지역과 권역별로 하게 돼 있어 여군 장교는 대학 내 경쟁 선발하는 남군 장교에 비해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장교의 길을 가고자 하는 수험생이 동명대를 선택하도록 차별성을 더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