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락사 경찰관' 모임 동석자 추가 확인…부검 소견 "둔력 손상"
입력 2023-08-29 18:57  | 수정 2023-08-29 19:14
서울 용산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밝혀진 동석자 7명 이외에 또다른 동석자들이 있었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경찰관 A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한 당일 함께 있던 대상자들이 7명 외에 추가로 확인됐고, 이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부검 결과에 대해 "직접 사인은 '여러 둔력에 의한 손상'"이라며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외력 등에 의한 손상은 부검 단계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약독물 등 정밀 감정을 통해 마약류 투약 여부도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7명의 일행들은 "운동 동호회로 모였고, A 씨가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5명은 간이시약 검사에서 케타민·MDMA(엑스터시)·코카인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검사를 거부한 나머지 2명도 강제수단을 동원해 검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범죄 관련성 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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