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병장 월급 165만 원으로 오른다…초급 간부 처우도 개선
입력 2023-08-29 19:01  | 수정 2023-08-29 19:12
【 앵커멘트 】
재정 건전 기조 속에서도 내년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4.5% 늘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병사 월급이 대폭 인상됩니다.
병장 월급은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사실상 165만 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초급 간부들의 처우도 개선됩니다.
유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100만 원인 병장 월급이 내년엔 125만 원으로 오릅니다.

장병들의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지원금도 월 최대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올라 사실상 월 165만 원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내후년엔 지원금 55만 원을 포함해 병장 월급을 205만 원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이미 약속드린대로 2025년까지 병 봉급 200만 원을 달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상병 월급은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일병은 68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이병은 60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더불어 초급 간부 처우도 개선됩니다.

장교와 부사관의 단기복무 장려금을 33% 올려 장교는 1,200만 원, 부사관은 1,0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또, 3년 이상 간부에게 지급되던 주택 수당도 내년부터는 모두 지급됩니다.

병사 월급 인상에 따라 간부들의 열악한 처우가 부각된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처입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시간 외 수당이나 특수지 근무 수당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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