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은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이 망상 속 스토킹 조직에 부모까지 매수됐다고 믿고 직접 조직원을 공격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최 씨의 범행으로 중태에 빠진 스무 살 여성은 연명 치료 25일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에 대해 검찰은 고립된 생활 속에서 누군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빠져 저지른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스토킹 조직이 늘 자신을 감시한다고 믿었던 최 씨는 범행 직전 부모에게 이런 내용을 알렸는데, 치료를 권유하자 부모 역시 스토킹 조직에 매수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직접 조직을 공격하겠다고 결심한 최 씨는 서현역 일대에 조직원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송정은 /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
- "망상이 곧 현실이라는 확신 그리고 폭력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범행 전 최 씨는 인터넷에 '심신미약 감경'을 검색했지만, 심신미약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검찰은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스무 살 김혜빈 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유족은 치료와 장례 지원 말고는 국가에서 해준 게 없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숨진 김혜빈 씨 어머니
- "얼마나 힘들었으면 한 달도 못 참고 갔어요. 국가가 더 나빠요. 가해자, 악마 같은 사람보다 국가가 더 나쁘다고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최원종에 대해 20일 동안 보완수사를 마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죄를 적용해 최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분당흉기난동범최원종 #검찰구속기소 #피해자1명끝내사망 #윤길환기자
검찰은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이 망상 속 스토킹 조직에 부모까지 매수됐다고 믿고 직접 조직원을 공격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최 씨의 범행으로 중태에 빠진 스무 살 여성은 연명 치료 25일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에 대해 검찰은 고립된 생활 속에서 누군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망상에 빠져 저지른 범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스토킹 조직이 늘 자신을 감시한다고 믿었던 최 씨는 범행 직전 부모에게 이런 내용을 알렸는데, 치료를 권유하자 부모 역시 스토킹 조직에 매수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직접 조직을 공격하겠다고 결심한 최 씨는 서현역 일대에 조직원이 많을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송정은 /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장
- "망상이 곧 현실이라는 확신 그리고 폭력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범행 전 최 씨는 인터넷에 '심신미약 감경'을 검색했지만, 심신미약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검찰은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원종이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스무 살 김혜빈 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유족은 치료와 장례 지원 말고는 국가에서 해준 게 없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숨진 김혜빈 씨 어머니
- "얼마나 힘들었으면 한 달도 못 참고 갔어요. 국가가 더 나빠요. 가해자, 악마 같은 사람보다 국가가 더 나쁘다고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최원종에 대해 20일 동안 보완수사를 마친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죄를 적용해 최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분당흉기난동범최원종 #검찰구속기소 #피해자1명끝내사망 #윤길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