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 쉰들러' 기숙학교 목사, 탈북 청소년 성추행 구속송치
입력 2023-08-29 15:59  | 수정 2023-08-29 16:03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씨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3.8.21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탈북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67)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이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들을 비롯한 6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천씨에게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천씨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천여 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돼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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