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체 무슨 나라망신"...태국서 팬티바람 '개다리 춤' 한국인 정체는?
입력 2023-08-29 14:34  | 수정 2023-08-29 14:35
한국인 남성이 태국의 한 호텔 로비에서 속옷만 입고 춤을 추고 있다. 사진 =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쳐
태국 여성과 음란행위 영상 실시간 중계…음란물 유포 혐의로 구속기소

"이게 웬 나라망신입니까"

2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태국의 한 호텔 로비에서 속옷 차림으로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누리꾼의 공분을 샀습니다. A씨는 태국 여성과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중계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A씨에 관한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A씨는 팬티만 입은 채 호텔 로비에서 이른바 '개다리 춤' 등을 추며 이 모습을 유튜브로 송출했습니다.

시청자의 후원금을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한 A씨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나라 망신이다" "여행 유튜버를 가장해서 저런 짓을 하다니 창피하지도 않나" "후원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현지 여성과 유사 성행위 등의 음란 행위를 벌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영상 카테고리를 '여행'으로 설정해 미성년자도 해당 영상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실시간 방송으로 약 1130만원의 수익을 챙겼고, 방송이 끝난 후에는 다시 보기 링크를 삭제해 흔적을 지웠다고 파악됐습니다.

지난 24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에관한법률'에 따라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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