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현 "수도권 위기론 건강한 논쟁…십고초려 인재영입"
입력 2023-08-28 19:00  | 수정 2023-08-28 19:27
【 앵커멘트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1박 2일로 연찬회를 떠났습니다.
279명의 의원 중에 불참자는 단 3명, 총출동했는데요.
여야 모두 당내 상황이 만만치 않죠, 각각 수도권 위기론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복잡합니다.
오늘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을까요.
현장 차례로 연결합니다.
안병수 기자 국민의힘 연찬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지금은 강연과 상임위별 토론이 끝나고 저녁식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흰색 셔츠를 입고 집결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까지 300명 정도가 모였는데요.

국민의힘은 역대 가장 비합리적인 거대 야당과 상대하고 있다면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국회 교체, 정치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내년 총선 수도권에서 초라한 성적표가 나올거라는 위기론이 화두였는데, 논의가 이뤄졌나요?

【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도권 위기론'을 '건강한 논쟁'이라면서 당 분위기 단속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수도권 선거를 두고 어렵다 아니다라면서 여러 가지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저는 다양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매우 건강한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기론의 실체는 인정한 셈인데, 인재 영입을 위해 십고초려라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선거 과정에서 수도권 전략을 조만간 수립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수도권 중진들은 쓴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원래 수도권이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같이 힘든 지역이긴 하지만, 특히 지금은 여당에 인재가 부족하다."

윤상현 의원도 "수도권 정서에 맞는 사람들과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는 지난해에 이어 연찬회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는데요.

당 안팎 현안에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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