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포장 지침서 공개…"농산물 포장 상자·띠지 등 이렇게 줄이세요"

골판지 상자는 무게에 따라 다른 종류 써야
인쇄물·스티커 쓰지 말고 상자에 바로 새기는 게 나아

환경부가 농산물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친환경 포장을 권장하려고 만든 '농산물 포장 지침서'를 27일 공개했습니다.

지침서에는 포장재 최소 사용, 띠지 대체, 적정 강도 포장, 낱개 판매 등 농산물 포장 폐기물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지침서에 따르면 골판지 상자를 남용하지 않게 무게에 따라 다른 상자는 쓰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면 2㎏ 미만 농산물은 양면 골판지 1종을, 2㎏ 이상 10㎏ 미만 농산물은 양면 골판지 2종을 쓰는 것입니다.

또 인쇄물을 따로 붙이지 말고 상자에 바로 그려 넣고, 띠지 스티커를 레이저 각인으로 대체하고, 팬캡과 그물망 같은 이중포장재를 줄이는 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산지에서 매장으로 농산물을 운반할 때 팰릿을 사용하고 매장에서는 낱개로 판매하는 등 무포장 판매 방식에 대한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