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태경 “이재명, 횟집 장사 망친 책임져라"
입력 2023-08-27 15:19  | 수정 2023-08-27 15:30
사진=연합뉴스
27일 SNS서 "이 대표가 불안감 부추겼다"고 주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7일) "우리 수산물 불안하다 선동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횟집 장사 망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지난 6월3일 당시 이 대표가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전복회를 먹으며 '이걸 앞으로는 걱정하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기는 커녕 앞으로는 회를 먹으면 안 된다는 공포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은 당시 이재명 대표가 자갈치 시장에서 회 먹는 사진을 들고 와 저의 주장을 반박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서면역 집회에서는 (이 대표가) 마치 부산 앞바다가 방사능 물질로 뒤덮일 거라고 주장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당시 이 대표는 '오염된 바다를 누가 찾겠나. 해운대 이 아름다운 바다에 수백 만 명의 사람이 찾아와 즐기지만 이곳에 세슘이니 무슨 늄이니 희한한 이름도 기억하기 어려운 핵 방사능 물질이 바다에 섞여 있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바다를 찾겠냐'며 '이 향기 좋은 멍게를 대체 누가 찾을 것이냐. 김이 오염되면 김밥은 대체 무엇으로 만들 거냐'며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겼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이 대표의 이날 발언 이후 우리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졌고 이는 급격한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그 책임은 국민이 반드시 이 대표에게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야 4당 등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이 드디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며 일본이 이웃 나라 눈치를 보면서 방류할까 말까를 망설일 때, 일본의 이런 패악질을 가장 선두에서 합리화시켜 주고 지지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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