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50대 남성이 작은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다섯 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27일 충남 천안 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의 한 밭에서 50대 A씨가 숙부인 70대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망갔습니다.
밭에서 사람들이 다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쓰러진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충북 괴산의 한 저수지에서 다섯 시간 여 만에 잡혔습니다.
A씨는 저수지로 뛰어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관과 소방대원에 제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