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하와이 마우이에서 또 다시 산불이 나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인 하와이 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마우이 섬 서쪽에 있는 카아나팔리 지역에 산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당국이 사이렌을 울려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EMA)은 이날 엑스(X·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지적 산불로 인해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발령됐다"며 "곧바로 지체하지 말고 가족과 반려동물을 피신시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공 안전 인력을 찾으라"고 공지했습니다.
한편,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115명이 사망하고 최소 2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