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해외서 사라진 한국인 41명…실종 접수 후 사망 27명

지난 5년간 해외에서 실종된 한국인 중 41명이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우리 국민 해외 체류 중 실종 신고 접수 건 중 미제·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집계된 해외 실종자 가운데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국민은 41명입니다.

국가별로 '미종결 실종건'은 필리핀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캄보디아 8명, 베트남 5명, 중국 5명, 일본 4명, 호주 3명, 영국 2명, 미국·네팔·인도에선 각각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사망이 확인된 건은 호주·미국·뉴질랜드 각각 4명, 프랑스 3명, 과테말라·말레이시아·파키스탄 각각 2명, 베트남·중국·일본·남아공·스페인·파푸아뉴기니 각각 1명으로 총 27명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실종 접수 후 2000일이 넘게 생사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미종결 실종 최다국이었던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는 실종 접수 후 사망이 확인된 경우는 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