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차고서 만든 '애플 첫 개인용 PC' 3억원에 낙찰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처음 만든 개인용 컴퓨터가 경매에서 약 3억 원에 팔렸습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매업체 RR 옥션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애플이 처음 개발한 첫 개인용 PC 애플-1(APPLE-1)이 지난 24일 22만 3천 달러(2억 9천 659만 원) 이상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규칙에 따라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컴퓨터는 1976년과 1977년 캘리포니아 로스알토스에 있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만들어진 200개 PC 중 하나입니다.

해당 PC의 소유자는 1980년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서 열린 컴퓨터 용품 전시회에서 중고로 666달러(약 88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이 PC는 2017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브라이언트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Woz'라고 서명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또 올해 초에는 애플 전문가의 손을 거쳐 제품이 작동하는 상태입니다.

[김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24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