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첫 오염수 방류 후 "삼중수소 기준치 미만"

【 앵커멘트 】
일본 도쿄전력이 원전 오염수 방류 당일 채취한 방수구 인근 해수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원전으로부터 3km 내 표본 10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모두 자체 기준치 미만이었단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은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두 시간 뒤 바닷물 표본을 확보했습니다.

원전으로부터 반경 3km 이내 10곳이 대상입니다.

분석 결과 검출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는 모두 자체 기준치 미만으로 공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수치가 3km 이내 지점에서 1리터당 700베크렐이 넘으면 방류를 중단하는데, 표본 모두 1리터당 10베크렐을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방류 직전 도쿄전력으로부터 받은 희석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초기 분석 결과는 여전히 물속 방사성 핵종 수준이 극도로 낮다는 뜻입니다. 실제 우리가 처음에 가정했던 것보다 훨씬 낮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후 한 달 간 매일 해수 표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환경성은 1년에 4번 해오던 후쿠시마 해역 분석을 일주일 1회로 늘립니다.

수산청은 방류 시작 당일 오염수 배출구에서 표본 생선을 채취해 이틀간의 분석 후 생선 근육 조직에 포함된 삼중수소 농도를 발표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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