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오늘(25일)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신임 위원장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고 지난 1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어제(24일)까지 재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결국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후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도 응하지 않으면 이튿날부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이 신임 방통위원장은 1957년 서울 출생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습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해 공보실장을 맡아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습니다.
윤 대통령과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맡아 연을 맺었습니다.
윤 대통령 당선 뒤엔 인수위 특별고문을 거쳐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바 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