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목 표절' 논란 조국 "금태섭 신당 노이즈 마케팅 씁쓸"
입력 2023-08-25 09:12  | 수정 2023-08-25 09:16
자녀 입시 비리·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2심 2회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10년 언론사 기고 칼럼서 뽑아온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에세이 신간 제목이 표절이라는 주장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0년 4월 송고한 한 언론사에 실린 ‘디케가 울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하며 신당의 노이즈 마케팅에 씁쓸하고 측은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신당 ‘새로운 선택 (일명 ‘금태섭신당) 대변인이 나의 신간 ‘디케의 눈물이 금태섭 변호사의 책 ‘디케의 눈을 훔쳤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이를 언론이 나른다”며 나의 신간 제목은 이하 2010년 한겨레 칼럼에서 뽑아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왼쪽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에세이 '디케의 눈물' , 금태섭 전 의원 책 '디케의 눈' / 사진=다산북스, 궁리 제공

앞서 곽대중 신당 새로운 선택 대변인은 지난 22일 조 전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2008년 ‘디케의 눈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바 있습니다. 곽 대변인은 이를 지적하며 제목이 비슷한 책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많고 많은 제목 가운데 굳이 자신이 추천사까지 쓴 책을 자기 책 제목으로 삼아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분 가족이 뭔가를 훔치는데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반”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저서 ‘디케의 눈물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아닌 자연인 조국의 지난 10년간의 투쟁을 담은 이야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는 30일 출간 예정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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