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IAEA, 방류 오염수 데이터 첫 공개…삼중수소 '정상 범위'
입력 2023-08-25 07:03  | 수정 2023-08-25 07:11
【 앵커멘트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현재까지는 방사선량이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우려도 여전합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첫날인 어제(24일) IAEA가 안전성 평가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오염수 처리와 방류 절차가 설명돼 있고, 일본 도쿄전력에게 받은 6가지의 실시간 데이터가 표기돼 있습니다.

처리 오염수의 방사선량과 오염수 희석에 쓰일 바닷물의 방사선량 등입니다.

현재는 6개 항목 모두 정상범위라는 의미로 초록 불로 표시됐습니다.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불, 비정상적인 수치가 탐지되면 빨간 불로 표시됩니다.

우려를 불러왔던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오늘(25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리터 당 208 베크렐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에 따르면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리터당 1만 베크렐이고, 일본이 한계선으로 보는 1,500 베크렐과 비교해도 많이 낮은 상황입니다.

만약 데이터에 의문점이 발견되면 한국 전문가들도 직접 IAEA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게 됩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 "2주일에 한 번씩 우리 전문가를 현지 IAEA 사무소에 파견해 일본이 IAEA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기로…."

다만 IAEA가 직접 광범위한 자료 수집을 못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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