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일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미 "방류 계획 만족"
입력 2023-08-25 07:01  | 수정 2023-08-25 07:13
【 앵커멘트 】
일본이 오염수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일본 수산물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인 중국은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고, 미국은 일본의 방류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 사회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사오 / 의사
- "오염수 해양 방류는 단순히 일본과 후쿠시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히로나오 / 택시기사
- "해양으로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으면 계속 저장탱크가 쌓일 것이고 원전 해체 작업은 제대로 안 될 겁니다."

국제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중국은 강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핵 오염수 해양 방류는 국제 공공이익을 무시한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

곧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후쿠시마를 비롯해 10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일본 전 지역으로 확대한 겁니다.

러시아 역시 연해주로 들어오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위생 검역과 유통 통제에 나섰습니다.

다만, 미국은 '방류가 적절하다.'라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지지했습니다.

일본 주재 미국 대사는 직접 후쿠시마 주민을 만나고 지역 식당에서 생선도 먹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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