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믿어달라" 2주마다 후쿠시마 주재 IAEA 파견

【 앵커멘트 】
"과학을 믿고 정부를 믿어달라"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냈습니다.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에 정기적으로 파견하고 여기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우리나라 전문가를 후쿠시마의 IAEA 사무소에 2주마다 정기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IAEA, 양측 담당관이 오염수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 화상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우리 전문가가 일본에 없을 때도 일본 측으로부터 한 시간에 한 번씩 업데이트된 방류 관련데이터를 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 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합니다."

독자적인 모니터링도 강화됩니다.

이미 일본 인근 해상 8곳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 태평양 도서국 해역 10곳을 추가로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와 일부 지차체는 근해 어류에 대해 매일 직접 방사능 검사를 실시합니다.

▶ 인터뷰 : 노동진 / 수협중앙회장
- "절박한 우리 어업인들을 위해서 생선 먹어도 아무 문제 없으니 국민 여러분 진짜 믿고 생선 많이 먹어주십시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치 선동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오염수 유언비어에 대한 정부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에 대해서도 정부는 활성화 예산 640억 원을 신속히 집행하고 긴급 경영 자금을 5배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