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 상처 오래 남아…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김연경 측, 악의적으로 작성된 보도자료나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
김연경 측, 악의적으로 작성된 보도자료나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
선배 김연경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고 있는 프로배구 선수 이다영이 SNS에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하며 글을 남겼습니다.
이다영은 오늘(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고 적었습니다.
동시에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갈무리해 올렸습니다.
직장 내 성폭력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나 업무와 관련 있는 경우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불응의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입니다.
특히 이다영은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인 성적인 언동 예시와 성희롱 행위로 인한 피해 내용도 갈무리해 게재했습니다.
앞서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X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다영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다"고 답장을 보내며 불쾌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후 김연경 측은 악의적으로 작성된 보도자료나 유튜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nu11iee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