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과생 비율이 수능 도입 이래 최고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종로학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의 선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이 51.5%로 최고 수준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종로학원은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능 국어 '언어와매체'와 '미적분' 선택 비율이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에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올해 수능 이과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6월 모평에서 수학 미적분 선택 비율은 2022학년도가 37.1%였다가 2023학년도 42.8%로 점점 늘었는데 수능에서의 미적분 선택 비율 또한 2022학년도 39.7%, 2023학년도 45.4%로 늘었습니다. 올해(2024학년도) 6월 모평에서 미적분 선택 비율은 48.5%로 더 늘었는데 이번 수능 때도 이런 흐름이 반영될 것이라고 본 것입니다.
6월 모평의 언어와매체 선택 비율도 2022학년도는 27.8%, 2023학년도 35.9%, 2024학년도 40.8%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언어와매체와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율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40% 이상, 미적분은 50% 이상으로 예측했습니다.
종로학원은 "통합 수능에서 언어와매체, 미적분이 더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이과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과 쏠림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