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러분 덕에 저희가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한 만둣집의 '훈훈한 사연'
입력 2023-08-22 09:35  | 수정 2023-08-22 09:46
군인 손님들에게 늘 감사 인사를 건네고 서비스를 챙겨주기로 유명한 춘천 명동의 만둣집.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
춘천 명동서 만둣집 운영해온 조혜연씨
군인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서비스 건네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춘천 명동에서 10년째 만둣집을 운영해온 조혜연(70)씨는 군복을 입고 방문한 손자뻘 군인 손님들에게 늘 감사 인사를 건네고 서비스를 챙겨줍니다. 자신의 아들이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힘겹게 복무 했던 시절이 떠올라 군인 손님들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조씨의 마음이 꾸준히 이어지며 군인들 사이에서 조씨의 만둣집은 친절한 맛집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군인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서비스를 건네는 춘천 명동의 한 만둣집을 소개하는 제보글. 사진=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 캡처.

조씨의 미담은 장병들이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사연을 제보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자신을 춘천에서 군 복무 중인 병사라고 소개한 A 장병은 춘천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만두 맛집이다”며 군인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네주시는 사장님께 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조씨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군인들에게 내가 빚은 만두를 조금이라도 더 얹어줘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만둣집을 찾는 군인들 모두 건강히 전역해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응원을 건넸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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