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시다 어민 단체장 면담…"내일 각료회의서 방류 시기 결정"
입력 2023-08-21 19:00  | 수정 2023-08-21 19:10
【 앵커멘트 】
어제 후쿠시마 원전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을 만났습니다.
그간 당국이 반대 단체들을 꾸준히 설득해왔기에, 총리의 직접 만남이 방류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일본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제산업상은 내일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해 온 전국어업협동조합회 임원진과 면담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방류 의사를 분명히 하고, 후쿠시마 원전을 찾은 데 이어 직접 반대 단체와 만나 장기적인 대책을 설명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기시다 / 일본 총리
- "(어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앞으로 수십 년이 걸릴지라도 모든 책임을 가지고 대응할 것을 약속합니다. "

이 자리에서 전어련은 재차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이번 면담을 방류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여기는 모습입니다.


이미 마련한 소문 피해 대책과 어업 지원 기금 약 7천억 원, 수십 년간의 장기 예산 약속을 방류 근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관련 각료회의에서 방류 시점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HK는 니시무라 일본 경제산업상도 내일 방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 대응 상황을 확인해 판단하겠단 입장인데, 일본 언론은 대체로 이달 내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일본원전오염수 #방류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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