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유지될 듯
내일(22일)부터 목요일(24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상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가시지만, 올해는 처서 이후에도 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20일) 기상청에 따르면 그간 일본 쪽으로 물러나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번 주말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세력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내일(22일)부터 북쪽 저기압과 연결된 기압골이 중국 동북지역을 지나고, 이 기압골 뒤편으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북한과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됩니다.
기압골에 의한 비가 내린 이후에는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과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 비는 24일, 길게는 25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내리는 비의 원인 중 하나가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기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되겠습니다.
또 비를 뿌린 저기압이 지나가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해 우리나라를 덥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