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지지율 35.6%, 잼버리 이후 4주 만에 하락
입력 2023-08-21 09:26  | 수정 2023-08-21 10:44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답변 / 사진=연합뉴스
부정 평가 14주 만에 60%대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하락해 35.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1일) 나왔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 16~18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기간 상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리얼미터 측은 전했습니다.


3국 정상회의는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새벽에 진행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주 조사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주에 반등,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서 4주 만에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오른 61.2%로 조사됐습니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60.8%였던 5월 둘째주 조사 이후 14주 만입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30대(1.9%p↑), 20대(1.4%p↑)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입니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사진=연합뉴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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