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스터키'로 객실 잠입…여성 몰래 찍은 일본 호텔 종업원
입력 2023-08-20 15:57  | 수정 2023-08-20 16:01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일본경찰, 21살 남성 호털 종업원 긴급체포…휴대폰서 다른 불법촬영물도 나와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마스터키로 객실에 들어가 자고 있던 여성 손님들을 몰래 촬영한 남성 호텔 종업원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오늘(2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지난 19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차이나타운에 있는 '로즈 호텔 요코하마'의 객실에 침입한 혐의로 이 호텔 남성 직원 21살 이케우치 유타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일 프런트 데스크 담당이었던 이케우치는 마스터키를 이용해 손님이 묵고 있는 객실에 침입해 여성의 잠자는 얼굴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케우치는 이날 오전 5시 25분쯤 마스터키를 사용해 20대 남녀 2명이 묵고 있는 방에 침입했습니다.


이케우치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여성 손님을 찍던 중 카메라 플래시 불빛에 잠이 깬 남성 손님에게 발각됐습니다.

경찰 체포 당시 그의 휴대폰에서 피해 여성의 영상 외에도 다른 객실에서 자고 있는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도 발견됐습니다.

이케우치는 "투숙객 명단에 전 여자친구와 동일한 이름이 있어서 몰래 촬영해 놀라게 해주려 했다"고 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eungjile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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