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놀이 후 눈 충혈 '결막염' 주의…"가을까지 유행"
입력 2023-08-19 19:30  | 수정 2023-08-19 20:08
【 앵커멘트 】
물놀이가 많은 여름철, 유행성 결막염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을까지 유행이 진행되는 만큼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자 물에 몸을 담갔습니다.

어린이는 물줄기를 그대로 맞으며 열기를 식힙니다.

물놀이 직후 쉽게 노출되는 질환은 눈병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결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실제로 유행성 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11.5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잠복기는 보통 1주일 정도인데, 감염 후 3일이 지나면 충혈과 눈곱,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한쪽 눈에서 시작해 양쪽으로 전염됩니다.

발병 후 2주 정도까지 전염성이 유지됩니다.

▶ 인터뷰 : 정병주 / 안과 전문의
- "증상이 있으면 가능하면 손을 안 대시는 게 제일 중요하고, 손 씻기가 또 제일 중요합니다. 손 잘 씻고, 눈을 만지지 않고 그리고 수건이나 베개 같은 것들은 같이 공용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막염에 이미 걸렸다면, 콘택트렌즈의 사용을 중단하고, 눈화장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환자 발생은 보통 여름철에 정점을 보이지만, 가을철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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