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무실 찾아간 중학생 "자해하겠다"며 '흉기 소동'…경찰 출동
입력 2023-08-18 19:01  | 수정 2023-08-18 19:33
【 앵커멘트 】
오늘(18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무실에서 흉기 소동을 벌이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이 학생을 진정시켜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교사와 학생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건 오늘(18일) 오후 2시 반쯤입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흉기를 들고 교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이 남학생은 교사들이 있는 가운데 흉기를 든 채 "자해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실제로 자해하거나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교직원이 '학생이 흉기를 들고 교무실에 들어왔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남학생을 진정시켜 흉기를 내려놓게 한 뒤 다른 교사들에게 인계했습니다.

이번 소동은 학생 간 다툼에 대해 교사가 개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러니까 '나만 왜 교무실에 오라고 그러냐'며 '나 억울하니까 자해해서 죽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는 거예요."

이번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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