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대전 신협에 '헬멧 강도'...수천만 원 빼앗아 달아나

대전 한 신협에 강도가 침입, 현금을 빼앗은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경찰과 신협 등에 따르면 오늘(18일) 정오쯤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검정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은행 직원을 위협, 3천900만원을 빼앗은 뒤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점심시간이라 근무 중인 직원이 2명뿐이었는데, 용의자는 한 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시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은행을 방문한 고객은 없었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 녹화 내용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이 진잠네거리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내 전체 6개 경찰서 형사들을 비상소집하는 한편 강력범죄수사대·기동대 등 250여명을 투입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