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사연 자매, 윤 대통령 부친 빈소 찾았다…유일한 연예계 인사
입력 2023-08-17 10:19  | 수정 2023-08-17 10:47
가수 노사연 씨 / 사진=연합뉴스
언니 노사봉 씨, 지난해 대선 지지 유세 참여

가수 노사연과 언니 노사봉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를 방문하며 이들의 인연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언니 노사봉 씨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지난해 지지 유세에 참여해 지지를 호소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사연, 노사봉 자매는 윤 교수 별세 이튿날인 어제(16일) 오후 3시 37분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노사봉 씨는 지난해 3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당시 윤 후보의 충남 마지막 유세 현장에 방문해 "윤석열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한다. 표를 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 자매는 연예계에선 유일하게 윤 교수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친 빈소 지키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윤 교수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과 정부 인사, 경제계 등 주요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 여당 주요 인사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등 일부 야권 인사들도 방문했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 정부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조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인과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일(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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