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eoul My Soul,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입니다.
'사람들이 마음이 모이는 매력 서울'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2002년 Hi Seoul을 시작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됐으니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번 브랜드는 얼마나 오래갈까요?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서울시가 '서울'하면 생각나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Seoul My Soul입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브랜드가 서울을 더 돋보이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관광재단의 슬로건에서 색과 순서만 바뀌었을 뿐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2002년 Hi Seoul을 시작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었는데, 이번이 벌써 4번째입니다.
▶ 인터뷰 : 이한나 / 서울 서대문구
-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하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크게 많이 달라졌다 체감적으로는 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미국 뉴욕은 1977년부터 '아이 러브 뉴욕'을 47년간 사용하면서 뉴욕시민은 물론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도 브랜드를 비교적 오래 유지하면서 다양한 관광 기념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현 / 서울 서초구
- "봤을 때 그냥 하나로 밀고 가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 익숙해질 때쯤 바뀌는 것 같아서…."
기존 브랜드가 사용된 곳이나 기념품 등을 새 브랜드로 바꾸려면 예산은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한 번 만들어지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하고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게 정체성을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겁니다.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가장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가 시민과 외국인 모두 공감하고 얼마나 오래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그 래 픽: 박영재·송지수
영상제공: 서울시
Seoul My Soul,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입니다.
'사람들이 마음이 모이는 매력 서울'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2002년 Hi Seoul을 시작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됐으니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번 브랜드는 얼마나 오래갈까요?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서울시가 '서울'하면 생각나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Seoul My Soul입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브랜드가 서울을 더 돋보이게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관광재단의 슬로건에서 색과 순서만 바뀌었을 뿐 크게 변한 게 없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는데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2002년 Hi Seoul을 시작으로 시장이 바뀔 때마다 도시 브랜드가 바뀌었는데, 이번이 벌써 4번째입니다.
▶ 인터뷰 : 이한나 / 서울 서대문구
-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하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크게 많이 달라졌다 체감적으로는 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미국 뉴욕은 1977년부터 '아이 러브 뉴욕'을 47년간 사용하면서 뉴욕시민은 물론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았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베를린도 브랜드를 비교적 오래 유지하면서 다양한 관광 기념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현 / 서울 서초구
- "봤을 때 그냥 하나로 밀고 가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 익숙해질 때쯤 바뀌는 것 같아서…."
기존 브랜드가 사용된 곳이나 기념품 등을 새 브랜드로 바꾸려면 예산은 더 들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가 한 번 만들어지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하고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게 정체성을 어떻게 담아내느냐 하는 겁니다.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가장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가 시민과 외국인 모두 공감하고 얼마나 오래갈지 지켜볼 일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그 래 픽: 박영재·송지수
영상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