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이 또…광복절 태풍 소식 전하면서 '다케시마' 표기
입력 2023-08-16 09:20  | 수정 2023-08-16 09:35
사진 = 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 기상청이 본국으로 향한 제 7호 태풍 '란'에 대한 정보를 전하면서 한국 땅인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제 7호 태풍 '란'은 광복절인 어제(15일) 오전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기상청이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라고 표기했습니다.

다케시마는 한국 땅인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할 때 쓰이는 명칭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들이 기상청 사이트에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본 기상청은 날씨를 전하면서 독도를 항상 다케시마로 표기해 왔습니다.

서 교수는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하고 다시는 이런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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