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월드]호수를 뒤덮은 '죽음의 녹조', 되돌릴 수 있을까?

<호수 뒤덮은 죽음의 녹조>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 호수 위를 가득 메운 검은 기름과 녹조.

남미에서 가장 큰 이 호수의 물속은 전혀 보이지 않고, 호숫가는 기름에 찌든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라카이보 호수는 20세기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의 중심지였는데요.

수십 년간 이어진 과도한 개발, 노후화된 하수 처리 시설과 계속된 석유 유출로 독성 녹조류가 급증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획량도 현저히 줄었는데요.

최근 대통령까지 호수를 방문해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전례 없는 오염 수준에 그 전망은 밝지 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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