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출과 내수 부진에 부동산 위기까지 겹친 중국 경제에 잇달아 빨간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경기둔화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16% 빠졌는데, 뉴욕유가가 급락하며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어제(15일) 발표된 중국의 7월 경제지표를 보면, 내수 경기를 가늠하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며, 4.5%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겁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4월 이후 계속해서 20%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습니다.
대졸자 유입에 실업률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급기야 청년 실업률 공개를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푸링후이 /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 "청년 등 연령별 실업률 발표가 잠정 중단됩니다. 경제와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통계 방법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출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에 빠지며 부동산과 금융권에 신용 위기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국이 단기 금리를 인하하고,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지만,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중국 경제의 위기가 광복절로 하루 늦게 개장하는 우리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최진평·김규민
수출과 내수 부진에 부동산 위기까지 겹친 중국 경제에 잇달아 빨간 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속에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경기둔화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1.16% 빠졌는데, 뉴욕유가가 급락하며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어제(15일) 발표된 중국의 7월 경제지표를 보면, 내수 경기를 가늠하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며, 4.5%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겁니다.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4월 이후 계속해서 20%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습니다.
대졸자 유입에 실업률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급기야 청년 실업률 공개를 중단했습니다.
▶ 인터뷰 : 푸링후이 /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
- "청년 등 연령별 실업률 발표가 잠정 중단됩니다. 경제와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통계 방법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출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에 빠지며 부동산과 금융권에 신용 위기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국이 단기 금리를 인하하고, 외국인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자구책을 내놨지만,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중국 경제의 위기가 광복절로 하루 늦게 개장하는 우리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최진평·김규민